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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수) 코스피 다시 3100선 돌파하는 상승세 (금융지주 배당세재 개편 기대에 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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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양균대표 작성일 : 2025-07-09 조회수 : 21 |
삼성전자(-0.49%)가 반도체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어닝쇼크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면서 충격은 크지 않았다.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6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은 -0.09% 줄고 영업이익은 -55.94% 급감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6.49% 줄고, 영업이익은 -31.24% 감소해 시장의 전망치를 한참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는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7월 9일 ~ 10월 8일까지 3개월 동안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매수하며, 2조8119억원은 주가를 부양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점진적 수요 회복과 가동률 개선으로 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8일 코스피 지수는 55.48p(1.81%) 뛴 3114.95로 마감, 3100선을 돌파했다. 개인이 2583억원 팔았지만, 외국인(2439억원)과 기관(224억원)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에서 6552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어닝쇼크에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에 나서면서 투심을 안정시켰고, 트럼프 관세 적용 시점이 8월 1일로 유예되며 협상 기간이 늘어나 관세 우려가 완화되며 안도 심리가 작용했다. 트럼프는 8월 1일로 설정한 관세 부과일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당세제 개편 기대감에 하나금융지주(10.2%) 우리금융지주(8.3%) 신한지주(7.7%) KB금융(6.64%) 등 금융 지주사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했지만 기관이 3일째 매도한 코스닥지수는 0.74%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쏟아냈지만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 이후로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르면 이달 말 반도체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면서 의약품은 최대 200%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내성이 생긴 투심을 흔들지는 못했다. 다우(-0.37%), S&P500(-0.07%), 나스닥(+0.03%), 반도체(+1.81%) 트럼프가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축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셰브론(3.96%) 엑손모빌(2.77%) 등 에너지 관련주는 급등했고, 선런(-11.43%) 퍼스트솔라(-6.54%) 등 재생에너지 관련주는 급락했다. 은행주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의견 하향 여파에 2~3%씩 떨어졌다.
한미가 통상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주한미군 주둔비로 “나는 한국이 1년에 100억달러(13조7천억원)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목된다. 전날 야간선물은 -0.13% 내렸고, MSCI한국 etf 가격은 2.87% 상승했다. 삼성전자 해외 DR은 -0.80% 하락해 환산가 6만11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6만1400원보다 300원 낮았다. (원/달러 환율 1373원 적용) 아침 프리마켓 삼성전자(0.2%), SK하이닉스(1.2%), LG에너지솔루션(0.5%), 삼성바이오로직스(0.4%), 현대차(-0.7%) 등 대형주가 강보합세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요일(9일) 코스피 지수는 3100선 지지를 확인하며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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